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대선주자들, 난감한 게 뭘까요? <br><br>유권자들과 '소통' 중 난감한 상황을 만났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재명 후보는 '재밍'이라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했는데요. <br><br>동영상 250여 개가 올라왔고,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게임이라, 기발하네요. 이 게임인가요? <br><br>네. 장애물 피하기와 우주 공간 격추 게임인데요. <br> <br>점수가 높은 상위권들 아이디 한 번 보시죠. <br><br>이 후보 캠프가 만든 플랫폼인데, 윤석열 후보를 응원하거나 '전과4범' 글자 순서를 바꾸고 김혜경 씨를 겨냥한 아이디가 주로 눈에 띄지요.<br> <br>상대 후보 지지자들이 게임에 참여해 점수를 올려놓은 겁니다. <br><br>Q. 1위 점수는 저게 몇 점입니까. 깨기도 어렵겠네요. <br><br>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아이디 수위가 높아지자 민주당은 이 게임 코너를 임시 차단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안철수 후보는 어제 라이브 방송 중 난감한 상황이 생중계되고 말았습니다. <br><br>시민 "올해도 철수하실 거예요? <br>안철수 "아뇨, 안철수 아닙니까? "저는 안 철수합니다" <br> <br>시민 "정권 이양을 위해서"<br><br>안철수 "안 철수인데요." <br> <br>시민 "아이, 그래도 철수하시는 게 좋을 거 같은데. 정권을 한 번 바꿔야죠" <br><br>안철수 "바꿔야죠 제가 바꿔야죠." <br>시민 "아니에요!" <br><br>Q. 진짜 난감하겠네요. 윤석열 후보는 배포한 보도자료 표현이 문제가 됐다고요? <br><br>네. 어제 사법개혁 공약 자료를 발표했는데요. 범죄 사건에서 경찰관의 부실한 대처를 지적하면서 쓴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. <br><br>Q. 밑줄 친 부분이 여성 혐오 표현이란 거죠?<br> <br>네.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경찰이 손을 놓고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조롱성 표현입니다. <br> <br>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즉각 사과한 뒤 책임자를 해촉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동물들의 지지 선언?', 저게 가능한가요?<br> <br>고민정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데요. <br><br>어제 SNS에 "흰둥이, 호두, 뭉치 등 많은 반려동물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"고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지지하는 이유도 있는데 "반려견 양육비 경감 공약이 좋다", "동물 복지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 같다" 등입니다. <br> <br>고 의원은 반려동물의 지지 선언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지자들이 보낸 거겠죠. <br><br>게시물에는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며 호응하는 댓글도 있었지만, "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냐"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. <br>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"대표로서 동물에 대한 선거 운동을 지시할 계획은 없다"며 "컨셉질보다 사람이 먼저"라고 비꼬았습니다. <br><br>Q. 세게 공격했네요. <br><br>고민정 의원은 "국민의힘은 반려동물들을 접고 가겠다는 거로 읽힌다" "민주당은 한 마리의 생명도 내버려두지 않을 것"이라고 맞섰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, 또 한 번 "반려동물이 의사 표현을 한 적이 없는데 지지를 받는다는 건 모순"이라며 "강아지들이 윤석열 후보의 반려견 토리처럼 살고 싶을지, 행복이처럼 살고 싶을지" 되물었습니다. <br><br>Q. 행복이라면 이재명 후보가 과거 파양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강아지죠.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홍보 방식을 두고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는데, 부작용이나 상대 측 역공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<br>이번 선거, 국민호응을 받는 어떤 선거 히트작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. <br><br>Q. 화제가 되는 히트작 저희도 놓치지 않겠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여서희PD <br>그래픽: 장태민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